<서환-마감> 美 휴장 앞둔 역외매수에 반등…2.80원↑
  • 일시 : 2017-07-03 16:21:32
  • <서환-마감> 美 휴장 앞둔 역외매수에 반등…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4거래일 연속 1,14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80원 오른 1,14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1,143원대로 하락한 채 출발해 1,141원대로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장중 저점 결제수요가 하단을 떠받치고, 프랭클린 템플턴 등 외국인 투자자의 채권 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의식되면서 매수심리를 부추겼다. 달러화가 1,147원대로 상승한 후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4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40.00~1,152.00원에 거래될 것으로 봤다.

    미국 휴장으로 달러 매수세가 둔화될 수 있으나 저점 매수 심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사전에 예상됐던 템플턴 자금이탈은 실제 외환시장에서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이월 네고물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한·미 정상회담 이후 달러 약세 분위기가 재개되는 상황에서 달러 숏심리가 쌓여있었지만, 실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본다"며 "미국 휴장 앞두고 역외투자자의 달러 매수에 달러화가 올랐으나 서울환시 마감 이후 NDF에서 밀리는 분위기가 있어 1,150원선을 넘어갈 에너지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역외 투자자의 채권 관련 역송금 수요가 있었다는 추정에 달러 비드가 좋았다"며 "1,150원선 시도는 할 수 있지만 큰 이슈는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주후반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사록이 의식되고 있는데 예상보다 매파적이면 달러화가 오를 수 있고, 예상 부합이면 크게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0.60원 내린 1,143.5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부터 수출업체들의 이월 네고물량이 처리된 영향이 컸다.

    주말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결과 북한과의 대화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갖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리스크회피 심리가 누그러진 점도 달러화 하락에 한 몫했다.

    코스피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 매도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네고물량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달러화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템플턴 자금이탈 우려에 일부 역송금 수요가 의식되면서 달러화는 레벨을 높였다.

    실제로 외환시장에서 템플턴 관련 자금유입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미국이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둔 시점이라 역외투자자의 달러 수요가 더욱 주목을 받았다.

    장막판에는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달러화는 이날 1,141.00원에 저점을, 1,147.9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45.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9억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11% 오른 2,394.48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59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2.5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10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08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0.06원 오른 169.01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8.50원, 고점은 169.2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64억2천3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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