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北 미사일 발사 여파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4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 우려로 하락했다.
오후 3시 3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47엔(0.41%) 하락한 112.89엔을 기록했다. 3일 오후 5시 도쿄 시장에서 기록한 112.79엔에 비해서는 0.10엔 높다.
간밤 뉴욕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여파로 113엔 초반으로 상승했다.
달러-엔은 이날 오전만 해도 113엔대 위에서 움직였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됐다.
북한은 오전 9시 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오후 들어 특별중대보도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상승세를 타던 닛케이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와 관련한 엔화 매수·달러 매도 주문이 나왔다.
달러-엔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한 직후 112.75엔까지 밀렸다.
미국 금융시장이 4일 독립기념일로 휴장할 예정이어서 거래에 참가한 해외 투자자도 적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엔화 매도가 일단락된 이후 이익 확정 성격의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출회됐다고 전했다.
또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한 이후 나온 엔화 매수·호주달러 매도가 달러-엔 환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날 RBA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1.50%로 동결했다. 최근 시장 일각에서는 주요국 중앙은행 행보에 발맞춰 RBA도 긴축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RBA는 기존 스탠스를 유지했다.
같은 시간 유로-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62엔(0.48%) 하락한 128.17엔을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0009달러(0.08%) 내린 1.1354달러에 거래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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