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北 탄도미사일에도 무덤덤…2.30원↓
  • 일시 : 2017-07-05 11:11:49
  • <서환-오전> 北 탄도미사일에도 무덤덤…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전장 내내 1,150원을 등락하며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8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2.30원 내린 1,148.30원에 거래됐다.

    전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1,150원대에 진입한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새로운 레벨에 진입한 만큼 방향성이 위쪽으로 바뀔법하지만, 시장은 북한의 재료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이 독립 기념일을 맞아 휴장했기 때문에 시장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남아있어 달러-원 환율이 1,150원대 다시 안착할지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45.00~1,155.0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런던 장에서 1,150원대에 거래되던 달러화가 다시 주춤해졌다"며 "뉴욕 장이 휴장해 시장이 북한 뉴스를 충분히 받아들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북한에 대한 학습효과가 강한 것 같다"며 "이제는 북한의 ICBM 발사도 큰 뉴스가 아닌 게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장중 거래보단 장 마감 후 런던과 뉴욕 시장 움직임이 더 중요해 보인다"며 "오후 들어 1,150원대로 올라설 수 있지만, 추세적인 방향이 바뀐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40원 오른 1,15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달러화는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하며 방향을 바꿨다.

    장중 상승전환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대기 중인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 물량 탓에 이내 낙폭을 확대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최근 들어 레벨과 관계없이 꾸준히 이월 네고를 내놓는 참가자들이 있다"며 "북한 뉴스는 수급 자체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확대되는 낙폭 속에서도 하단은 1,147.00원대에 지지 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7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43엔 내린 112.8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2달러 상승한 1.136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7.0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97원에 거래됐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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