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北리스크+美FOMC' 의사록 경계…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2거래일째 1,150원선에 머물렀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내린 1,1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1,150원대에 출발한 후 차츰 1,147원대로 밀렸다.
하지만 장후반 꾸준히 1,140원대에서 저점매수가 유발되면서 달러화는 1,150원선에 종가를 형성했다.
◇6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46.00~1,15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 리스크에 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정례회의 의사록이 발표되는 만큼 다시 매파적 스탠스가 주목받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마감 무렵 달러-원 환율이 1,150원선으로 오른 것은 달러화 상승세가 유효하다는 인식을 갖게 한다"며 "하지만 1,150원선은 북한 미사일 발사가 아니어도 한번쯤 시도했을 레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FOMC의사록이 얼마나 더 매파적으로 나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미국 FOMC의사록을 일단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매파적이라고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덜 매파적으로 나온다면 차익실현성 달러 매도가 나올 수 있지만 추가적인 매파적인 스탠스가 확인된다면 1,150원대에서 하단을 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록까지 발표되면 불확실성 제거로 인해 달러화가 조금 하락할 수 있어 주말 고용지표를 앞두고 있어 급격히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활용해 전거래일 대비 1.40원 오른 1,152.00원에 거래됐다.
장초반 달러화는 1,152원대로 상승했다.
전일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은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이 긴급 시장 점검회의에 나서면서 다소 가라앉았다.
달러화가 석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영향으로 차익 실현성 고점 매도와 네고물량에 되밀렸다.
이에 장중 1,147원대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환당국 경계심도 강하게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레벨을 낮췄다. 위안화와 호주달러 등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점도 달러화 하락폭을 키웠다.
하지만 장후반에는 추격 매도가 제한되면서 1,150원선에 걸친 채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이날 1,147.30원에 저점을, 1,152.0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49.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0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33% 오른 2,388.3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58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2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5.70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60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22원에 거래됐다. 저점은 168.82원, 고점은 169.28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74억8천1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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