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BOJ국채매입에 상승전환…0.1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일본은행(BOJ)의 지정가 국채매입 소식에 달러-엔 환율에 연동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9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157.5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분위기는 횡보장세였다. '사자'와 '팔자'가 팽팽한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1,150원대 중반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1,160원을 앞두고 단기 급등에 대한 레벨부담이 있는 데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도 나오면서 달러화는 다소 하락세에 놓여있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가 부진할 수 있다는 시각도 달러 강세를 제한하고 있는 요인이 됐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은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고 달러 매수와 매도를 균형 있게 가져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본은행(BOJ)이 지정된 가격(고정 금리)에 국채를 무제한으로 사들이는 공개시장조작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위쪽으로 꿈틀대고 있다.
시중금리를 낮추려는 목적으로 추정되는 BOJ 국채매입 소식에 달러-엔 환율이 튀었고, 원화도 이에 연동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달러-엔 환율은 BOJ 소식이 전해지고서 113.2엔대에서 113.8엔대로 급등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53.00~1,161.0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의외로 비드(매수)와 네고가 팽팽하다. 팔려는 곳도 많다"며 "역외 투자자도 은행마다 갈리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단기 급등 부담이 있어서, 1,150원대 중반의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별한 움직임이나 네고가 쏠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오전 네고에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에는 지지받는 구간에서는 역외 투자자의 비드가 적극적으로 나오는 패턴이 최근에 반복되고 있다"며 "일단 오전은 그 패턴 그대로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1,160원 선을 진입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BOJ의 국채 지정가 매입 뉴스가 오후에 힘이 빠지면 1,150원대 초중반으로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주말을 앞두고 차익 시현(PT) 물량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0.90원 내린 1,156.50원에 개장했다.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역외 투자자의 달러 매수와 매도가 엇갈리면서 달러화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1,156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BOJ의 국채 지정가 매입 뉴스 이후에는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환율에 연동하기 시작했다.
거래량이 특별히 늘어나지는 않은 상황에서 1원 이상 오르는 흐름이 나타났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7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60엔 오른 113.8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1달러 내린 1.14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6.7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0.11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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