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대 얇은 시간 역외 매수…조심스러운 롱심리>
  • 일시 : 2017-07-07 14:15:07
  • <호가대 얇은 시간 역외 매수…조심스러운 롱심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호가대가 얇은 점심시간을 틈타 몰리는 역외발 달러 매수 경계가 커졌다.

    7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이 거래량이 많지 않은 점심시간에 쏠린 역외 매수에 이틀 연속 1,157원대를 터치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39) 거래량 화면을 보면 전일 1,150원대 중후반까지 훌쩍 뛰어넘으면서 오르던 무렵인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30분간 고작 1억2천700만 달러 거래됐다.

    전일 전체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쳐 85억5천900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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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6일 달러-원 환율 시간별 거래량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

    이날도 점심 시간을 앞두고 달러화가 1,157.80원까지 오르는 등 잠깐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하루 중 가장 거래가 한산해지는 점심시간을 전후로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을 끌어올린 것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전일처럼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 매도에 따른 역송금 경계가 여전하지만, 대내외 모멘텀 부족에 확신을 갖고 롱포지션을 쌓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점심시간에 가격을 끌어올리는 롱 세력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거래량이 적을 때는 호가대가 얇아 작은 물량에도 환율을 크게 올릴 수 있어서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롱플레이가 살아있다"며 "점심때부터 역외서 사기 시작하는데 호가 대가 얇을 때 확 들어 올리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해 중앙은행들이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이기 전까지 시장과 연준 간에 괴리가 발생하면서 매수세가 단기간에 급격히 나타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도 "커스터디 은행을 통해 역외가 달러를 많이 샀고 그 물량으로 추격 매수가 따라붙는 양상이다"며 "거래가 한산해지는 점심시간을 타서 롱플레이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달러-원 환율이 급등에 대한 반동으로 1,150원대 초반까지 물러섰지만 롱심리는 살아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150원대 중반에선 저가 매수가 나오는 등 상단을 열어두려는 심리가 더 우세한 상황이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상단 저항선이 딱히 보이지 않고 있다"며 "급하게 오르진 않겠으나 1주 안에 천천히 오르면서 1,170원대를 가시권에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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