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BOJ 국채 무제한 매입에 급등
  • 일시 : 2017-07-07 15:34:25
  • <도쿄환시> 달러-엔, BOJ 국채 무제한 매입에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7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의 국채 무제한 매입 조치로 급등했다.

    오후 3시 21분 달러-엔은 뉴욕 전장 대비 0.55엔(0.49%) 상승한 113.75엔에 거래됐다. 6일 오후 5시 도쿄 환시에서 기록한 113.33엔에 비해서는 0.42엔 높다.

    이날 아시아 장 초반만 해도 달러-엔은 113엔대 초반에서 움직였으나 오전 10시 10분 일본은행이 지정금리에 국채를 무제한 매입한다고 발표한 후 급상승했다.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를 0.110% 금리에 무제한 매입한다고 통지했다. 지정가 국채 무제한 매입을 실시한 것은 지난 2월 3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아울러 일본은행은 이날 정례 국채 매입에서 '5년 초과·10년 미만' 국채를 5천억 엔어치 매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일 4천500억 엔에서 늘어난 규모다.

    유럽중앙은행(ECB) 긴축 전망에 글로벌 채권 금리가 급등하고,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도 0.1% 위로 상승해 일본은행의 장기 금리 목표치인 '0% 정도'를 벗어날 조짐을 보이자 이를 억제하기 위한 칼을 뺀 것이다.

    일본은행이 국채 지정가 무제한 매입과 정례 국채 매입 증액을 동시에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3.83엔까지 오른 후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부담이 된데다 7일(미국 시간)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를 앞둔 경계감 때문이다.

    크레디아그리콜은행은 G20 회의에서 통상 문제 등을 두고 일본에 대한 비판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엔화 약세가 더 진행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즈호은행도 미국 고용 통계를 앞두고 있어 114엔이 달러-엔의 상한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시간 유로-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49엔(0.38%) 오른 129.81엔을 기록했다. 유로-엔은 장중 129.91엔까지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10달러(0.09%) 하락한 1.1411달러에 거래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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