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옐런 의회 증언에 이목 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0~14일) 뉴욕 외환시장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상·하원 증언과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미국시간) 달러화는 혼재된 6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 발표 속에 올해 연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기대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3.88엔을 기록해 전일 대비 113.19엔보다 0.69엔(0.60%) 높아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0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419달러보다 0.0015달러(0.13%) 낮아졌다. 유로-엔 환율은 129.87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9.27엔보다 0.60엔(0.42%)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887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9685달러보다 0.00810달러(0.62%) 약해졌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2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7만4천 명 증가, 마켓워치 조사치 18만 명 증가를 대폭 웃돈 수준이다.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4센트(0.15%) 오른 26.25달러를 나타내 월가 전망치인 0.3% 상승을 밑돌았다.
단기 급등 피로감과 부진한 민간 임금 상승률이 달러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가장 눈길을 끄는 이벤트는 12,13일 예정된 옐런 의장의 의회 증언이다. 옐런 의장은 오는 12일과 13일 하원과 상원에 각각 출석해 반기 통화 정책을 보고한다.
지난주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회의 참가자들은 보유자산 축소를 둘러싸고 확연한 의견 차를 보였다.
몇몇 참가자는 '몇 달 내(within a couple of months)'를 선호한다고 말했지만 다른 일부 참가자는 올해 후반으로 미루자는 의견을 나타냈다.
시장은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와 추가 금리 인상이 언제 이뤄질지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라 옐런 의장이 관련 힌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인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지난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기고에서 "6월 의사록을 보면 7월25~26일에 개최되는 FOMC에서도 자산축소 시작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시장이 이와 같은 가능성에 전혀 대비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우려했다.
도시마 대표는 "몇 명의 FOMC 참가자라도 그런(몇 달 내 자산축소를 개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면 시장이 이제부터라도 절박감을 가지고 (그 의미를) 음미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옐런 의장의 의회 증언과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강연 등에서 실마리를 모색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에는 옐런 의장의 증언 외에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11일),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11일·13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11일),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12일),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14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14일) 등 여러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11일 나오는 5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13일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 6월 실질소득,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등이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6월 CPI가 전월 대비 0.1%, 근원 CPI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고,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오는 12일 캐나다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스티븐 폴로즈 총재가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캐나다 기준금리가 0.75%로 25bp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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