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 작년 美 주식ㆍ채권투자에 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투자가 미국 주식, 채권시장에 집중되면서 미 달러 투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은행의 '2016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준비자산 3천711억달러 제외) 8천686억달러 중 미국이 2천448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직전연도인 2015년 1천986억달러였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도 미국 투자자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외금융부채 잔액 9천612억달러 중 미국 투자자가 2천664억달러에 달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잔액 5천729억달러 중에서도 미국 투자자가 2천42억달러(35.6%)로 가장 많았다. EU투자자가 1천398억달러, 동남아 투자자가 766억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투자자들은 주식투자에 1천645억달러를, 동남아 투자자는 채권투자에 446억달러를 투자해 다른 나라 투자자에 비해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지난 2015년과 비교하면 미국과 EU의 국내투자잔액이 주식투자를 중심으로 각각 130억달러, 42억달러씩 증가한 반면 중동과 동남아는 각각 26억달러, 19억달러씩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국내투자자의 해외투자 자금이 달러화에 집중됐다.
대외금융자산 잔액(준비자산 제외) 중 미 달러화는 5천178억달러로 59.6%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5년에 미 달러화 규모에 비해 811억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투자자의 해외 직접투자, 증권투자, 기타투자 모두 미 달러화 투자가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대해 투자한 외국인들은 원화와 달러화로 투자하는 것을 선호했다. 직접투자, 증권투자, 기타투자 모두 원화 투자잔액이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 잔액 중 원화는 6천255억달러, 미 달러화는 2천726억달러로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의 통화는 규모가 크지 않았다.
지역별 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 통계는 올해부터 별도의 자료 발표 없이 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 경제통계시스템(ECOS) 등에 실린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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