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CDS, 北 ICBM 발사로 13개월래 최고
  • 일시 : 2017-07-10 14:45:05
  • 韓 CDS, 北 ICBM 발사로 13개월래 최고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국가 신용도를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3개월래 최고치로 뛰어 올랐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여파로 풀이된다.

    10일 연합인포맥스 국가별 CDS 프리미엄(화면번호 2485)에 따르면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 7일 기준 62.45bp를 나타냈다. 작년 6월 17일 62.72bp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오후 두 시 현재 아시아시장에서도 62bp 근방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우려가 다소 잠잠해졌다는 진단과 함께 달러-원 환율이 1,150원 선을 밑돌고 있지만, 여전히 CDS 시장에서는 우려가 해소되지는 않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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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가 인상된 이후 한국 CDS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북한의 ICBM 발사로 상승 폭이 커진 측면이 있다.

    지난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참가국들은 북한 도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적절한 대응을 촉구하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폐막 공동성명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관련 내용이 공동성명에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글로벌 역학관계에서 북한이 완전하게 고립되는 모양새는 연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CDS의 급격한 상승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라앉지도 않았다.

    지정학적 우려는 중국의 CDS 상승세에도 확인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북한의 ICBM 발사 이후 중국의 CDS도 하락세에서 방향이 바뀌어 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CDS는 ICBM 발사전 69bp 수준에서 7일 기준 72.49bp로 올라섰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욱 확대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진단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CDS보다 더욱 민감하게 움직이는 측면이 있다"며 "CDS도 달러-원 환율 처럼 다소 조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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