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환관리국장 "위안화 절하 의도 없다…양 떼 효과 차단"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외환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절하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판공성 중국 외환관리국 국장 겸 인민은행 부행장은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求是)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은 경쟁력을 촉진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절하할 의도가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작년 위안화는 미 달러화에 6.5%가량 절하돼 1994년 이후 최대폭으로 절하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위안화는 미 달러화에 2.4%가량 오르는 등 절상 기조로 돌아섰다.
판 국장은 "중국은 통화 절하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며, 위안화를 절하할 의지나 혹은 그럴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외환 유동성을 제공함으로써 인민은행은 과도한 외환 움직임을 막고 '양 떼 효과'를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떼 효과는 앞서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 산정 때 양 떼 효과를 낮추기 위해 '역주기 조절 요소'를 삽입하겠다고 한 데서 나온 표현이다.
양 떼 효과는 투자자들이 다수의 행동에 편승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당국이 시장의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날 판 국장의 발언은 중국 당국이 제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경제 및 금융, 사회 안정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SCMP는 분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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