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오는 外人…달러 공급 기대 '솔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템플턴발 자금 이탈 우려가 짙었던 서울외환시장에서 다시금 달러 공급 기대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재차 이뤄지면서 달러-원 환율의 상단도 제한될 전망이다.
11일 연합인포맥스의 채권별 거래종합(화면번호 4556)과 투자 주체별 거래종합(화면번호 4565)에 따르면 전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통안채와 국고채 합쳐 2조370억 원 매입했다.
이들은 국채 1조393억 원과 통안채 9천977억 원을 사들이면서 지난해 6월 12일 하루 1조5천202억 원 매수한 이후 역대 최대 순매수를 보였다.
또 전일 국고채 5년 입찰 호조로 외국인 자금이 활발히 유입되면서 통안채 등 단기물은 물론 5년물 등 중기물에서도 견조한 수요를 확인했다.
지난달 말 프랭클린 템플턴으로 추정되는 외국인이 약 3조 원의 채권을 매도하면서 자금 이탈 경계가 커졌지만 다시 이와 맞먹는 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 자금 유동성 공급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고점 또한 높아지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재투자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면서 '바이 코리아' 흐름을 주목했다.
권오규 SM투자자문 이사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달러-원 1,150원대가 팔기에 괜찮은 레벨일 것"이라며 "주식과 채권 시장의 포지션을 보더라도 템플턴의 채권 매도 등으로 나갔던 자금이 다른 자금으로 거의 대체해서 들어왔기 때문에 달러화 상승 탄력이 약해 보인다"고 말했다.
외환딜러들도 외국인 자금 동향에 따라 달러 공급 우위 장세가 재차 나타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글로벌 긴축 경계가 선반영됐고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돼 외국인들의 원화물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참가국들은 북한 도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적절한 대응을 촉구하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송금으로 나갔던 부분이 있으나 재투자로 다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템플턴발 자금 이탈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고 북한 도발 관련 리스크가 많이 가라앉으면서 달러-원 환율이 급히 튈 만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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