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도 달러-원 변동성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6월 이후 달러-원 환율이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변동성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6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달러-원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3.20원으로 5월의 4.60원에 비해 줄었고, 일중 변동폭도 4.50원으로 전월의 5.50원보다 축소됐다.
변동률은 전일대비 0.28%, 일중 0.40%로 5월의 0.41%와 0.49%에 비해 축소됐다.
외환스와프레이트(3개월)는 내외금리차 축소와 기관투자자의 외화자금 수요 우위 등으로 하락했다.
6월중 외환스와프레이트는 -0.53%로 5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7일에는 -0.45%로 다소 올랐다.
통화스와프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에 연동돼 6월에는 1.12%로 올랐다. 5월의 1.08%에 비해 0.09%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글로벌 투자심리 호조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전월대비 유입세는 둔화됐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6월중 30억9천만달러 순유입됐다. 이 중 주식이 17억2천만달러, 채권이 13억7천만달러를 나타냈다.
대외 외화차입 여건을 보면 외평채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월평균)은 6월중 52bp로 전월보다 5bp 하락했다. 하지만 7월들어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상승했다.
국내은행의 단기, 중장기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하락했다. 단기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3bp(42일)로 4bp 낮아졌고, 중장기 가산금리도 65bp(3년)로 7bp 내렸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된 흐름을 지속해왔으나 6월말 이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시사(6월27일)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선진국 주가는 미국, 일본은 상승했으나 유로지역은 하락했다.
*그림1*
미 달러화는 드라기 ECB 총재 발언 이후 주요 통화대비 약세로 전환됐다. 유로, 파운드화는 드라기 총재의 긴축 시사 발언 이후 반등했다.
엔화는 일본의 완화정책 지속으로 약세를 보였다.
신흥국 통화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 등으로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한은 국제총괄팀 과장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경계 등에도 달러-원 환율 변동성이 축소된 것은 6월중 환율이 조금씩 오르는 추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며 "환율 변동성은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면 커지고, 어느 정도 추세를 보이면 적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