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113엔대 중반 추락…美 정치 불확실성에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정치 불확실성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둔 경계감에 113엔대 중반으로 추락했다.
오후 3시 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44엔(0.39%) 하락한 113.49엔을 기록했다. 11일 오후 5시 도쿄 외환시장에서 기록한 114.31엔에 비해서는 0.82엔 낮다. 달러-엔이 하락하면 엔화 가치는 오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작년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불리한 정보를 얻기 위해 러시아 변호사와 회동한 사실과 관련한 이메일을 공개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트럼프 주니어는 11일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변호사와 자신의 회동을 주선한 러시아 팝스타 에민 아갈라로프의 대리인(로브 골드스톤)과 나눈 이메일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여파로 11일 한때 114엔대 중반까지 올렸던 달러-엔 환율은 뉴욕 환시에서 113엔대 후반으로 밀렸고 12일 아시아 환시에서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보유자산 축소는 적절하지만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기 전에 물가 상승세를 확인해야 한다는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한 점도 달러-엔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옐런 의장이 하원에 출석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일본 증권사 관계자는 옐런 의장이 물가 상승세 둔화가 일시적이며 보유자산 축소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즈호은행은 달러-엔이 다시 상승세(엔화 약세)를 타기 위해서는 경제 지표 호조로 미국 채권 금리가 상승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같은 시간 유로-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40엔(0.31%) 하락한 130.23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8달러(0.07%) 오른 1.1473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