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숏 심리 對 결제…6.90원↓
  • 일시 : 2017-07-13 11:24:04
  • <서환-오전> 숏 심리 對 결제…6.9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롱 심리가 한 풀 꺾인 가운데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로 1,130원 후반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6.90원 밀린 1,138.20원에 거래됐다.

    1,137원대 출발한 달러화는 초반부터 밀려나온 수입업체 결제수요에 1,139원대까지 빠르게 올랐다.

    달러화가 2주만에 1,130원대로 내려서자 기다렸다는 듯이 곳곳에서 결제수요가 나왔다.

    반대편에서는 달러를 매도하는 은행권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숏 심리가 불거지고 있다고 딜러들은 전했다.

    옐런 의장은 전일 하원 증언에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은 필요하지만, 과거 인상했던 것만큼 올릴 필요는 없다고 발언한 여파가 이어졌다.

    1,138~1,139원대에서는 '팔자'와 '사자'가 균형을 이루면서 크게 움직이지는 않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3천800억 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이날도 700억 원대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달러-원 환율의 하락재료가 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35.00~1,139.0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물량이 나올때만 일단 거래를 하고 있다"며 "고객 물량 말고는 많이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오후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결제 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1,140원대는 힘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 딜러도 "일반업체 결제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약세가 이미 반영됐고, 롱 마인드가 사라졌다"며 "당분간 환율이 밀리지 않을까 한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그동안 옐런 의장의 매파적(호키시) 발언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되돌림 과정이 아닐까 한다"며 "오퍼(매도세)가 많은데 비드(매수세)도 받쳐주고 있다. 오늘은 오를만한 분위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7.60원 내린 1,137.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달러화는 수입업체 결제물량으로 빠르게 뛰어 올랐다.

    1,139.80원까지 상승한 달러-원 환율은 한 동안 1,138~1,139원대에 머물렀다.

    이어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진정되면서 방향이 다시 아래쪽으로 잡히고 있는 양상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3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 25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1엔 내린 113.1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3달러 오른 1.143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5.5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7.79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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