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CPI 경계감+결제…2.0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이슈의 핵심 지표로 떠오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에 상승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 오른 1,138.30원에 거래됐다.
전반적으로 달러-원 환율은 이틀간 15원가량 밀린 분위기에 다소 속도 조절을 하는 모양새다.
오전 장중 저점과 고점 차이는 2원 내외에 불과하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물가에 대한 스탠스가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며 1,130원대 레벨로 빠졌던 달러화가 조금 되돌려지는 측면도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에 나올 미국의 6월 CPI 경계심이 조금 생겨나고 있다.
장 초반을 중심으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왔지만, 수입업체 결제물량도 꾸준하게 시장에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35.00~1,142.0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초반에는 네고가 좀 나오는 것 같다. 코스피도 계속 좋고, 전반적으로 무거웠다"면서도 "1,135원이 기존 저항선이었는데 어제 지지받으면서, 결제 수요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일단 1,135원대 아래는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 딜러는 "어제보다는 오른 편이지만, 1,130원대에서는 지지부진하다"며 "옐런 의장이 물가지표 보고 판단하겠다는 말을 했으니, 경계심을 보이는 게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어제는 결제가 좀 나왔지만, 오늘은 많지 않다"며 "외국인이 순매도하고 있지만, 코스피는 상승세에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0.90원 오른 1,137.2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전일 종가보다 조금 낮은 1,136.20원까지 내려섰다.
이어 결제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조금씩 방향을 위로 잡았다.
거래량이 크게 많지 않은 가운데 결제 수요가 나왔다.
1,138원대로 올라선 달러화는 약간 정체되는 분위기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6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 1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0엔 오른 113.4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9달러 상승한 1.140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3.1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7.77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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