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CPI 실망에 하락…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부진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보다 5.60원 내린 1,127.70원에 거래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물가지표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결정한다고 시사한 만큼 6월 CPI가 부진하자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 노동부는 6월 CPI가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계절 조정치)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1% 상승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시장이 미 기준금리 인상에 있어 다른 지표보다 물가지표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CPI에 많이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물가지표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 못 했기 때문에 방향 자체는 하락세가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1,120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생각보다 결제 물량이 안나오고 있어 조금 더 빠질 가능성도있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그동안 달러화가 미 금리인상 기대감에 올랐던 만큼 실망감에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1,120원대를 기다리는 물량이 있을 것으로 보여 결제 수요가 나와 위아래로 팽팽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엔 하락한 112.45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2달러 상승한 1.1469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3.0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80원에 거래됐다.
by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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