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외환중개업체 억류 직원 풀려나…濠달러 매도로 손실
  • 일시 : 2017-07-26 07:57:16
  • 濠 외환중개업체 억류 직원 풀려나…濠달러 매도로 손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성난 중국 투자자들에 의해 상하이 사무소에서 1주일 가까이 억류됐던 호주 외환중개업체 직원들이 풀려났다.

    직원들을 억류한 투자자들은 호주달러를 매도하고 미 달러화를 매수하는 거래에 나섰다가 대규모 손실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호주 외환중개업체 유니언 스탠더드 그룹 포렉스(USFGX)의 저스틴 푸니 마케팅 매니저는 "마지막 남은 3명의 직원이 풀려났으며 이들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공안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USFGX는 지난 19일 오후에 상하이 사무소에 중국 투자자 최대 50명이 침입해 현지 직원 20명을 억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외환 투자에 나섰다가 260만 달러가량(약 29억 원)의 손실을 봤다며 이를 전액 보상해줄 것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지난 21일 대부분의 직원이 풀려났으나 중국계 직원 3명은 계속 억류돼 이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USFGX는 투자자들이 미 달러화를 사고, 호주달러를 매도하는 거래에 나섰다가 대규모 손실을 보았으며 "계좌가 바닥날 때까지" 매도 포지션을 계속 축적해 손실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는 "고객들의 책임"이며 회사는 "해당 거래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USFGX는 위챗 계정에서 해당 상품을 가장 안전성이 높은 상품으로 홍보했으며 웹사이트에서는 "고객들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으며, 손실액이 총자산보다 커질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광고했다.

    중국 개인투자자들은 은행 예금의 낮은 수익률 때문에 주식이나 고위험 상품 등에 투자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이러한 고위험 상품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뛰어드는 경우도 많아 종종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 2015년 중국 소규모 금속거래소인 범아유색금속교역소(泛亞有色金屬交易所·판야금속거래소)에 투자한 중국 투자자들이 부실 거래로 대규모 손실을 보았다며 중국 증권 당국 본사 건물 앞에서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거래소 상품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이들만 2만2천 명 이상이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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