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연중저점…亞통화 중 최대 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비둘기적 스탠스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원 환율도 추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아시아통화 중에서도 원화 강세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27일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등락률 비교(화면번호 2116)에 따르면 7월중 원화는 2.89%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통화 중에서 원화의 절상폭은 가장 컸다.
같은 기간 달러 약세로 인한 유로화 절상폭 2.83%와 비슷한 수준이다.
싱가포르달러(1.53%), 태국 바트(1.83%), 말레이시아 링깃화(0.41%) 절상된 것과 비교해도 절상폭이 크다. 필리핀 페소는 오히려 -0.1% 절하됐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원화는 7월중 2.9% 강세를 보였는데 12개 아시아통화를 집계한 아시아통화지수가 0.9% 강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더라도 현저히 높은 절상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아시아통화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글로벌 달러 약세의 영향이 가장 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관측에 주요 10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급락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인덱스(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G10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지난 1월초 103.819에서 한 달 만에 93.353 수준으로 하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들어 국내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많았던 점, 위안화 절상폭이 커지면서 아시아통화들이 연동된 점 등도 글로벌 달러 약세와 더불어 원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고 봤다.
또 다른 외환시장 참가자는 "올해 1~2분기 주식자금이 많이 들어와서 원화의 누적 절상폭이 컸던 부분이 있었다"며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컸음에도 위안화가 올해 들어 3.2% 절상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와 합쳐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달러 흐름이 바뀌지 않는다면 원화가 강세로 갈 여건은 유효한데 1,100원선 레벨 부담이 크다"며 "위안화 절상폭이 되돌려질 경우 반등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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