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달러-원, 北 미사일에 추가 상승…1,130원선 갈수도"
  • 일시 : 2017-07-29 10:28:37
  • 서울환시 "달러-원, 北 미사일에 추가 상승…1,130원선 갈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9일 북한의 기습 미사일 발사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져 달러-원 환율이 1,130원선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후 11시 41분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기습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4.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2.10원) 대비 2.40원 오른 셈이다.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하락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원화에는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화가 연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는 분위기인 만큼 북한의 도발로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눙력 수준이 강력해지는 데다 한·미 당국의 대응도 강경해지고 있어 시장이 확실한 위험회피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연저점을 찍었다가 코스피 조정과 당국 경계감에 반등하고 있는 달러화가 1,130원선에 진입할 수 있을 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NDF 시장의 종가를 토대로 보면 엔-원 환율이 10원 이상 오른 만큼 달러화가 상승세로 갈만한 여지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미국 측의 대응에 따라 달러화의 반등 정도가 갈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1차로 1,130원선, 2차로 1,140원선을 진입하느냐가 중요한데 미국이 군사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반등세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움직임도 중요하다고 봤다.

    이 딜러는 "지난밤에는 미국 증시가 상승했는데, 만약 하락했다면 NDF 시장에서 달러화가 1,130원까지 갔을 수도 있다"며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여야 반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 딜러는 "역외 투자자들의 숏 포지션이 1,132원선과 1,125원선 아래부터 잡혔다고 보면, 1,125원 부근에서 숏커버가 얼마나 유발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by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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