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PCE 지수·고용 지표·지정학적 리스크 주목
  • 일시 : 2017-07-30 23:05:24
  • <뉴욕환시-주간> PCE 지수·고용 지표·지정학적 리스크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7월 31일~8월 4일) 뉴욕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고용 지표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고용비용지수와 북한 미사일 발사로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 주에도 물가·고용 지표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달러화는 물가 압력이 약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0.57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20엔보다 0.63엔(0.56%)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5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674달러보다 0.0084달러(0.71%)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30.01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9.82엔보다 0.19엔(0.14%) 상승했다.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분기보다 급증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소폭 미달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2.6%라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2.7~2.8%였다.

    고용비용지수 상승 폭도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0.5%(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조사치 0.6% 상승을 밑돈 것이다. 고용비용의 70%를 차지하는 임금은 0.5%, 임금 외 수당은 0.6% 상승했다.

    씨티는 이날 나온 두 개의 경제 지표를 볼 때 성장은 강하지만 임금과 물가 압력은 침체했다는 점을 요약해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진 것도 달러화 약세의 요인이 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8일 오후 11시 41분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불상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지 24일 만이며 이번 미사일은 화성-14형보다 향상된 급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강력한 무력시위를 전개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도록 했다.

    부진한 미국 경제 지표와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 고조로 주 초 달러화에 대한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도발로 한국, 미국, 중국간 긴장이 점점 고조된다면 한산한 휴가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달러가 반등을 시도한다고 해도 주중 발표가 예정된 고용·물가 관련 지표 경계감이 상단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오는 1일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6월 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지난 5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전년 대비로는 1.4% 상승해 둔화세를 나타냈다. 같은 달 근원 PCE 가격지수(음식 및 에너지 제외)는 전월비 0.1% 상승,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15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6월에도 PCE 가격지수가 둔화세를 이어갔는지가 관건이다.

    4일에는 7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과 실업률이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7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 예상치는 18만 명이다. 이는 지난 6월 22만2천 명보다 적은 수치다.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로 6월 0.15%보다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물가에 대한 연준의 시각과 추가 금리 인상 속도에 맞춰져 있는 상황이라 민간부분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돈다면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만약 반대라면 달러화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이번 주 예정된 미국 경제 지표로는 7월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31일), 6월 잠정주택판매(31일), 7월 ISM 제조업 PMI(1일), 7월 ADP 고용보고서(2일), 7월 ISM 비제조업 PMI(3일), 6월 무역수지(4일) 등이 있다.

    또 2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고, 호주중앙은행(RBA)과 영국중앙은행(BOE)의 기준금리 결정이 각각 1일, 3일 예정돼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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