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北영향 완화·월말 네고'에 하락전환…1.40원↓
  • 일시 : 2017-07-31 11:23:30
  • <서환-오전> '北영향 완화·월말 네고'에 하락전환…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7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1.40원 하락한 1,120.7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이후 상승세를 반납하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북한은 지난 29일 오후 11시 41분께 동해 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시험 발사했다. 이 영향으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지만, 일시적인 데 그쳤다.

    미국 경제 지표 부진과 비둘기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탠스 등 달러 약세 추세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닌만큼 추가 상승이 제한된 영향이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2.6%를 기록했고 1분기 GDP는 1.2%로 0.2%포인트 하향 수정되면서 달러화 하락 재료가 됐다.

    이날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은 네고 물량을 활발히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화는 고점이 제한된 후 1,120원대 초반까지 내려서면서 개장 이후 공급 우위 수급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8원에서 1,128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말 네고 장세가 이어질 경우 1,120원대가 깨질 수도 있다고 봤다. 다만 거래량이 많지 않고 대내외 리스크가 상존해 상하단은 좁게 유지될 전망이다.

    한 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1,120~1,125원에선 수급 상황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상승 분위기였으나 이날이 월말이고 기준일 대비해서 네고 물량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금리 인상 관련 우려도 완화되면서 1,125원 선에선 단기 고점을 봤다고 본다"며 "거래량이 많지 않아 좁은 레인지에 갇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네고 물량도 나오고 미국 GDP도 좋지 않아 달러화 하락 재료가 되고 있다"며 "북한 리스크는 일시적으로 상승하다 하락하는 재료로 소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30원 상승한 1,124.4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이후 롱스톱과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줄이던 달러화는 하락 전환 후 1,120원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북한 리스크에도 상승세를 추가로 확대하지 않고 네고 물량 등 수급 상황에 따라 등락하고 있다. 상하단 폭은 5원 내외로 좁은 상태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7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4엔 내린 110.4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달러 내린 1.17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4.5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6.57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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