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北리스크에도 월말네고 활발…3.10원↓
  • 일시 : 2017-07-31 16:29:31
  • <서환-마감> 北리스크에도 월말네고 활발…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도 월말 네고물량이 활발하게 거래돼 하락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10원 내린 1,1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달러화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1,125원대에서 거래됐으나 롱플레이가 제한되면서 반락했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른 달러 매도가 합쳐지면서 달러화는 1,118.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8월 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17.00~1,127.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말 네고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되고 나면 저점인식 매수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월말이라 네고물량이 생각보다 많았다"며 "북한 리스크로 1,110원대에서 1,120원대로 오르면서 수출업체들이 움직인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보다 하락폭이 컸고, 북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네고물량이 소화된 이후의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북한 미사일 실험발사의 여파가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며 "미국 GDP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못미쳤지만 소비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달러 약세가 그리 심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은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나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2.30원 상승한 1,124.40원에 출발했다.

    북한 관련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달러화는 1,125원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개장 이후 추격 매수는 별로 힘을 받지 못했다.

    일부 롱스톱 물량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월말 장세가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1,110원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주말동안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2%로 하향 수정되면서 미국 금리인상 기대가 약해진 점도 달러 매도에 한 몫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GDP성장률 속보치(계절조정치)가 연율 2.6%라고 발표했으나 시장예상에 못미친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미국의 2분기 개인소비지출은 연율 2.8% 증가했다.

    달러화는 이날 1,118.80원에 저점을, 1,125.3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21.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거래를 합쳐 69억5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2,402.7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순매도를 6거래일째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31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93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6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1.80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위안당 1.1730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3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6.30원, 고점은 167.0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72억2천400만위안이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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