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약세 조정에 기술적 반등…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조정 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상승 전환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2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2.00원 상승한 1,123.3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1,120원대 초반에서 반등 후 추가 상승했다.
전일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 성명이 성장률 전망의 일부 하향 조정을 시사해 호주달러 강세가 되돌려졌고, 달러-엔 환율이 오르는 등 미 달러화가 최근 약세에 조정을 받은 영향이다.
달러화가 반등하자 일부 숏커버도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화는 소폭 절하 고시되면서 달러화 상승 요인을 보탰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57위안 오른 6.7205위안에 고시했다.
오는 4일 발표될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일부 관망 심리도 나타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21원에서 1,126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저점 수준은 1,120원에서 이미 확인한 것으로 보고 추가 상승 쪽으로 무게를 실었다.
한 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오르고 파운드-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등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에 대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 약세 요인들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고 어제 나온 6월 개인소비지출(PCE)도 예상치에 부합해 추가 약세 베팅할 요인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반락하고 달러-위안(CNH) 환율이 오르면서 전반적인 달러 강세에 연동한다"며 "달러-원 환율도 1,110원대 중후반에서 지지되다 반등하다 올라 이날 저가 수준을 다시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RBA에서 호주 금리 결정 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 할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해져 아직 경기 확신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시 아시아 통화들이 약세를 보였고 수입업체들은 결제 물량을 내 추가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0.70원 상승한 1,122.0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초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등에 하락하면서 1,120.3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 전환했다.
장중 숏커버가 가세한 가운데 수입업체들의 결제 물량과 달러 강세에 연동하면서 고점은 1,124.70원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2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6엔 오른 110.5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오른 1.180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6.1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6.85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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