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권구훈 "한은, 내년 1월 금리인상…최저임금 영향"
'내년 2분기'에서 전망 앞당겨…"1월보다 더 빨라질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골드만삭스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전망을 내년 2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앞당겼다.
골드만삭스의 권구훈 이코노미스트는 2일 보고서에서 "가까운 장래에 아웃풋갭(실제 국내총생산과 잠재 국내총생산의 차이)이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은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점차 매파적으로 돌아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1월을 가장 가능성이 큰 인상 시점으로 지목했으나 이보다 더 빨라질 위험도 있다고 전제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최저임금 준수 및 최저임금 인상이 소비에 미치는 최종적 영향 등을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한은은 잠재적 인플레이션 위험에 선제적이기 보다 반응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최저임금이 16.4% 인상됨에 따라 사회보장 지급액 등을 포함한 임금비용은 총 12조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0.7%에 달하는 금액이다.
다만 기업이 부담할 몫은 정부의 보조금 지급 등에 의해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대로 최저임금이 2020년까지 시간당 1만원으로 인상되면 관련 임금비용 증가분은 연간 23조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같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한국의 최저임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에서 소득 대비 가장 높은 편에 속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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