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강세 계속된다'…해외기관 위안화 전망치 속속 상향>
  • 일시 : 2017-08-02 16:11:22
  • <'위안화 강세 계속된다'…해외기관 위안화 전망치 속속 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해외 금융기관들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속속 상향 조정했다.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달러-위안 환율 예상치를 6.95위안에서 6.70위안으로 내렸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면 위안화 가치는 오른다.

    이탈리아 우니크레디트 은행은 연말 기준 달러-위안 환율 예상치를 7위안에서 6.85위안으로 하향했다.

    모건스탠리도 "위안화가 연말 전망치인 6.90위안보다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해외기관들의 위안화 전망치 상향은 최근 위안화 가치 절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는 지난 1일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가치 절상에 10개월래 최고 가치를 기록한 바 있다.

    SCMP는 위안화의 강세 재료로 중국 A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중국의 경제 지표 호조 및 글로벌 달러 약세를 꼽았다.

    매체는 우선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이 위안화 가치를 소폭 상승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A주의 MSCI 지수 편입으로 중국에 유입되는 해외자본이 늘어나고, 위안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위안화 가치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A주는 내년 5월과 8월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돼 전체 지수의 0.73%를 구성하게 된다.

    HSBC은 "MSCI 지수 편입이 이뤄지기 전 약 180억 달러(약 20조1천억 원)에 달하는 해외자본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에 중국으로 유입되는 해외자본에 중국 A주에 추가로 유입되는 180억 달러를 더하면 위안화 강세가 가속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 속도도 위안화 강세에 힘을 싣는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올해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6.9%를 기록했다.

    중국의 6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도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해외 투자자들이 공식 제조업 지수보다 신뢰하는 것으로 알려진 7월 차이신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51.1을 기록했다.

    런던 소재 헤지펀드 유라이즌 SLJ 매크로는 지난주 "중국의 실질 성장률은 6.9%, 명목 성장률은 9.5%에 달한다"면서 "중국은 전 세계 명목 GDP에 1조 달러 (약 1천조 원) 이상을 기여하는데, 이는 미국과 유럽의 GDP 증가분을 합친 정도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유로화가 유로존의 경기 지표 호조로 강세를 보인 것처럼, 중국의 경제 지표 호조가 위안화의 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CMP는 이와 같은 위안화 자체 강세 재료가 기록적인 약달러 흐름에 더해져 위안화 가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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