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상수지 흑자 연700억달러시 GDP대비 비율 7%→4%"(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강수지 기자 =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점차 줄어들면서 국내총생산(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도 하락할 것으로 한국은행이 전망했다.
한은은 3일 '2017년 6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경상수지 흑자가 연간 700억달러를 기록할 경우 국내총생산(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7%에서 4%대 후반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 조사국 전망치는 지난 7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연간 700억 달러, 내년은 680억 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362억7천만달러 경상수지 흑자는 조사국 상반기 흑자 전망치인 355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정규일 경제통계국장은 "상반기 상품 수출은 반도체 시장 호조, 석유, 철강 관련 단가상승, 세계 경제의 견조한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며 "수입은 유가 상승으로 원유 수입금액이 늘어난 가운데 설비투자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정밀기계 수입이 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현지 생산이 늘고, 현지 부품조달이 확대되면서 수출 증가율이 둔화됐고, 철강 쪽은 좋지만 6월말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7월에는 일시적 요인 제거되면서 다시 좋아질 것으로 보여 수출 증가율도 국제수지 기준 다시 두 자릿수를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미 무역수지 역시 대폭 줄었다.
정 국장은 "대미 무역수지는 7월에 16억6천만달러로 대폭 줄었다"며 "2016년 1분기가 66.3%, 2분기 65.2%, 올해 1분기 44.4%, 2분기 36.5%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상황이 많이 반영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상반기 상품수지 흑자는 583억5천만달러로 전년동기 624억9천만달러보다 줄었다.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상반기중 157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78억3천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정 국장은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축소된 것은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확대된 영향이 컸다"며 "사드 관련 중국 조치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고, 해외 출국자수가 증가하면서 여행수지가 악화된데다 운송수지도 해운업황 불황으로 적자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분기에는 중국의 여행금지 조치에 지정학적 리스크도 나타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나타났다"며 "6월중 중국인 여행자수는 -66.4%, 일본인 관광객은 -6.9%, 미국은 -2% 감소했다"고 말했다.
금융계정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정 국장은 "우리나라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로 지난해 3월부터 주식자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식자금은 예측해서 빨리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작년부터 16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채권자금은 올해 1월까지 미국 금리인상 기대로 금리차 요인에 의해 유출됐는데 2월부터는 한국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와 양호한 국가신용등급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중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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