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지 않는 美 국채 금리…달러-엔 108엔대 가시권"
  • 일시 : 2017-08-03 13:33:01
  • "오르지 않는 美 국채 금리…달러-엔 108엔대 가시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국채 금리가 증시 하락 우려와 부진한 경제지표로 좀처럼 오르지 않자 달러-엔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일 보도했다.

    달러-엔이 8월 중 올해 최저 수준인 108엔대 초반으로 밀릴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지난 1일 뉴욕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09엔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달러-엔이 110엔대를 밑돈 것은 지난 6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1일 아시아 시간대에서 110엔대 하향 돌파를 시도하던 달러-엔은 저조한 미국 경제지표에 결국 110엔선을 내줬다.

    니혼게이자이는 7월 미국 신차 판매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해 자동차 시장 침체가 확인되면서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UBS증권은 미국 자동차 대출은 세계 주요 리스크 가운데 하나라고 우려했다.

    지난주 2.3% 초반까지 상승했던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1일 2.2%대 중반으로 하락했고 2일에도 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 금리가 좀처럼 오르지 않는 데는 경제지표 부진 외에 다른 이유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노무라증권은 "미래 위험을 대비한 헤지 목적의 미국 국채 매수가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이 머지않아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미래 위험이라는 분석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교수에 따르면 주식의 과열 정도를 나타내는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CAPE)은 30을 넘어서 2000년대 초반의 IT 버블기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노무라는 현재 미국 주가 상승은 버블기 말기 움직임이라며, 투자자들이 조만간 닥칠 증시 하락에 대비하고 있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은 미국 물가 상승세가 일본과 마찬가지로 둔화되면서 채권 금리 상승 전망이 커지지 않고 있다며 "올해 여름에는 (달러-엔 환율이) 110엔을 밑도는 수준에서 정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은 환율이 올해 저점인 108.13엔 가까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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