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영매체 "위안화 환율 안정"…당국 통제 완화하나>
  • 일시 : 2017-08-03 16:49:43
  • <中 국영매체 "위안화 환율 안정"…당국 통제 완화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국영 매체가 달러-위안 환율이 안정됐다고 강조하자 당국의 환율 통제 완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국영 매체 증권시보는 3일(현지시간) 1면 논평을 통해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안정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까지 위안화 강세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최근 위안화 강세 랠리가 시장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며 "최근 이틀간 달러-위안 환율이 6.72위안 선까지 조정되긴 했지만, 조만간 6.70위안 선이 뚫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위안화는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연일 높은 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미 달러화에 대해 전장 대비 0.20% 절상 고시하자 위안화 가치는 10개월래 최고로 뛴 바 있다.

    증권시보는 "위안화 가치 절하에 대한 일방향 투자는 끝났다"면서 "올해 상반기 국외 자본 흐름이 안정화됐고 외환 시장 수급은 지난 3년래 가장 균형 잡힌 모습이다"고 자평했다.

    중국증권보도 1일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을 용인해야 한다는 논평을 실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증권보의 논평에 대해 이는 중국 당국의 환율 통제 완화를 촉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매체는 중국증권보가 위안화 가치 절하에 대한 당국의 우려가 잠잠해진 것으로 보이고, 지금이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을 용인할 적기로 보인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위안화 강세 흐름이 안정적이고, 중국의 외환보유액도 지난 몇 개월간 3조 달러(약 3천3백조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에 대한 당국의 지나친 개입이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리우 지안 중국 교통은행 수석 애널리스트는 당국의 유연한 환율 운영을 위해서는 유로화,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한 중국의 환율 밴드를 ±3%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의 환율 밴드는 ±2%로, 2014년 이후 조정되지 않았다.

    리우 지안 애널리스트는 환율 밴드가 확대되더라도 큰 폭의 환율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인민은행이 환율 밴드를 변동해도 큰 부작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방향 환율 변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외환 시장에 더 많은 참가자를 유입해야 하고, 외환 파생 상품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