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단기 고점 인식에 롱스톱…3.10원↓
  • 일시 : 2017-08-04 11:21:41
  • <서환-오전> 단기 고점 인식에 롱스톱…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단기 고점 인식에 상단이 제한된 후 롱스톱으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4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3.10원 하락한 1,125.7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약세에 연동하면서 1,130원 선 목전에서 다시 낙폭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 약세가 나타났고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전일까지 상승세를 되돌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밤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가 러시아 의혹 수사를 위해 워싱턴에서 대배심원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79위안 내린 6.7132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1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달러화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는 하단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북한 문제는 해결될 것(will be handled)"이라고 언급해 중대조치를 시사했고, 미국 고위급 인사들도 잇달아 군사적 옵션 발언 수위를 높였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24원에서 1,129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와 북한 리스크 등으로 하단 지지력은 있겠지만, 본격 반등 흐름은 당분간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수급은 어느 한쪽으로 쏠려 있지 않고 글로벌 달러에 연동하고 있다"며 "어제 주식 자금 이탈 등으로 달러-원 상승장 기대가 있었는데 단기 고점 인식이 강해지면서 롱스톱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별히 결제 물량이 유입되지 않으면 1,120원 초반까진 열어둬야 할 것"이라며 "미국 고용지표 앞두고 있어서 양방향 다 열어두고 있지만, 다시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주식 자금 동향이 달러화에 영향을 주고 있어 크게 하단을 낮추긴 어려워 보인다"며 "오후 글로벌 달러와 달러-엔 환율에 연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북한 리스크는 일부 지지력을 제공하면서 1,120원 수준을 유지하는 요인"이라며 "달러-엔 110엔대가 지켜지고 있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달러-원 하단도 지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0.20원 상승한 1,129.0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직후 반락한 뒤 줄곧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는 달러화는 현재 1,125.40원까지 저점을 낮춘 가운데 4원 내외의 레인지 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1,130원대 재진입을 앞두고 1,129원 선에서 미끄러졌고 장중 롱스톱도 가세해 추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6엔 오른 110.0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1달러 오른 1.187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2.4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7.48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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