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北 리스크 속 美 물가 확인 앞두고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번 주(7~11일) 달러-원 환율은 주 후반 예정된 물가 지표 확인을 앞두고 1,120원대에서 바닥을 다지면서 반등할 전망이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도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특히 미국 고용 지표 호조를 확인한 만큼 중앙은행들의 긴축 스탠스를 확인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연설도 주목된다.
미국의 고용 성장세가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준의 자산 축소 일정에 따른 달러 강세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제한적이나마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도 지속적으로 달러-원 환율의 재료가 되고 있다.
◇ 美 고용 호조에 물가 지표도 주목
미국 고용 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특히 임금 상승률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주 후반 발표되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수에 대한 기대 심리가 커졌다.
실제로 7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는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돌고, 실업률과 임금상승률은 기대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9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SJ과 마켓워치 조사치는 18만 명 증가였다.
7월 실업률은 4.3%로 전월에서 0.1%포인트 낮아졌다. 2001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애널리스트들은 4.3%를 예상했다.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9센트(0.34%) 오른 26.36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후 가장 큰 월간 상승 폭이다.
연준이 주목하고 있는 물가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향후 연준 인사들의 경기에 대한 진단과 해석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달러-원 환율 레벨도 높아질 수 있다.
◇ 외국인 주식 순매도 흐름은…北 리스크 주목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매 동향은 시장의 투자심리를 반영하면서 여전히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북한발 리스크와 법인세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세제개편안 이후 코스피가 하락했으나 소폭 조정을 끝내고 반등해 외국인들의 순매도 흐름이 장기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금감원 등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주식 시장에서 지난달 3천932억 원 순매도했고 채권 시장에서 5조30억 원 순매수했다.
다만 북한 관련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안 2371호'가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최근의 북한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한 강경한 국제사회의 입장을 확인했다. 새 결의안은 북한의 주력 수출품인 석탄을 비롯해 철, 철광석 등 주요 광물과 수산물의 수출을 전면 금지해 북한의 자금줄을 더욱 틀어쥐는 것이 골자다.
향후 북한의 대응과 미국의 태도 등에 따라 시장의 위험자산 회피(리스크오프)가 커질 가능성도 남아 있어 달러-원 하단 지지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 국내외 경제ㆍ금융 이벤트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1일부터 하계휴가에 들어간 가운데 8일 고형권 1차관이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 후 한국은행 위탁고서 특별전시회 개막식을 위해 서울대학교로 이동한다.
한은은 9일 7월 금융시장 동향과 6월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발표한다. 10일에는 7월 수출입물가지수가 발표된다.
미국에서는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8일)와 닐 카시카리 마니애폴리스 연은 총재(8일, 12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10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11일) 등이 이번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0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1일 나온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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