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중개사 아이캡 뉴욕 한국데스크 전원 사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세계 최대 딜러 간 중개업체인 아이캡(ICAP) 뉴욕에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데스크 6명 전원이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이캡 뉴욕의 한국 데스크가 지난 3일 전원 사직하면서 NDF 가격을 국내 딜러 및 브로커사,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에 발송하는 업무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보이스 브로커 전원이 사직한 것으로 다른 업체 스카우트로 인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들이 또 다른 외환 중개사인 트래디션 뉴욕 혹은 GFI 뉴욕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최근 NDF 달러-원 거래량 축소에 따라 데스크 규모가 작아졌고, 특히 지난해 9월부터 비정산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마진 룰이 적용되면서 역외 투자자의 입김이 줄어든 점도 주목된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스와프거래 규제인 SEF(swap execution facilities) 영향으로 NDF 거래량이 축소한 데 이어 국내 시중은행들의 NDF 거래도 많지 않은 실정이다.
외은지점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SEF에 등록해 미국계 금융기관이나 브로커사와 거래하게 되면 미국 감독 당국에 특정 거래 내역을 보고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르고 있다.
국내 시중은행들은 SEF에 등록되지 않아 NDF를 통한 헤지가 쉽지 않다.
아이캡은 지난 3일 '뉴욕데스크 부재로 인해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NDF 최종 호가 발송을 제한한다'는 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
하지만 외환당국과의 협의 끝에 아이캡은 종가 발송 서비스를 즉각 재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다만 인수인계 과정 중이라 호가 발송 서비스 복구는 지연되고 있다.
아이캡은 세계 최대 외환중개업체로 달러화, 엔화, 유로화 등을 포함해 국제은행 간 트레이딩의 대부분을 제공하는 중개업체로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개장가는 NDF 종가 수준을 참고해 정해진다.
싱가포르에서 근무하는 한 브로커는 "뉴욕 금융시장에서 NDF 거래는 거의 아이캡 뉴욕 위주여서 데스크 전원 사직으로 혼란이 있었다"며 "당분간 다른 중개사 종가를 모으는 등 호가를 대체할 데이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