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달러, 美달러에 19개월래 최저…금리 차 확대 영향
  • 일시 : 2017-08-07 14:01:00
  • 홍콩달러, 美달러에 19개월래 최저…금리 차 확대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홍콩달러화 가치가 7일 미국 달러화에 대해 19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53분 현재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0047홍콩달러(0.06%) 오른 7.8224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4분께 7.8227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었던 2016년 1월 하순 이후 최고치다.

    이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미 달러화 대비 홍콩달러화 대비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두 통화에 적용되는 금리 차이가 확대되면서 홍콩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고 전했다.

    FT는 단기자금시장의 벤치마크 금리 중 하나인 은행 간 금리 차이가 2008년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한 직후 이래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3개월물 달러화 런던 은행 간 금리(리보, Libor)는 지난 4일 1.31194%를 나타냈다.

    같은 만기의 홍콩달러화 홍콩 은행 간 금리(하이보, Hibor)는 이날 0.75536%에 고시됐다.

    FT는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그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정책금리 인상에 보조를 맞춰 정책금리를 올려왔지만, 홍콩 은행권에 유동성이 많아 시중금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3개월물 달러화 리보는 올해 들어 32bp가량 상승했지만 같은 만기의 홍콩달러화 하이보는 약 27bp 하락했다.

    지난 1983년 달러화 페그제를 도입한 홍콩은 달러-홍콩달러 환율을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유지하고 있다.

    홍콩달러화 가치가 더 하락해 환율밴드의 상단에 근접할 경우 HKMA는 페그제 유지를 위해 더 강력한 긴축을 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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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홍콩달러 환율 추이>

    ※자료: 연합인포맥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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