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9일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는 힘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 관련 뉴스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지만, 1,120원대 후반에 포진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계속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워싱턴 포스트(WP)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핵탄두 개발을 성공한 것으로 미국 정보당국이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름 휴가 중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외브로커들에 따르면 지난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9.1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25.00~1,13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뉴욕시장에서 1,127원대에 거래되다가, 북한 관련 뉴스가 나오면서 1,129원까지 호가가 나왔다. 그러나 거래는 안됐다. 매번 지정학적 리스크로 긴장감이 커지고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받지만, 오늘 장중에 유지될지는 확실치 않다. 워낙 학습효과가 강한 게 사실이다. 2차 ICBM 발사에 비하면 임팩트가 커 보이지 않는다. 3~4원 정도 오를 재료로는 보인다. 1,120원대 후반에 개장하더라도 대기 중인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꽤 많다. 수급상 쏠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오히려 장중에는 주식 시장 반응을 봐야 한다. 최근에는 역외 투자자의 달러-원 환율 관심이 줄었다. 장중 코스피와 외국인 동향에 연동되고 있다. 북한 뉴스는 잠깐 숏커버를 유발하는 것에 그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26.00~1,132.00원
◇ B은행 팀장
요즘에 중요한 것은 네고가 나온다는 것이다. 업체들도 현실적인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 작년에는 기다렸더니 1,200원을 넘어 갔었지만, 올해 상황은 1,200원 이상은 어렵다고 인정하고 있다. 업체들의 경영계획 상의 목표 레벨에 비해 현재 환율이 낮더라도, 시기적으로 3분기 중반이다. 결국 레벨이 오르면 수출업체들이 열심히 팔게 돼 있다. 북한 뉴스 나오더라도 눌릴 것 같다. 1,132원 넘어서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26.00~1,133.00원
◇ C은행 대리
NDF 환율이 많이 올라서는 등 북한 이슈가 불거졌다. 1,13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 1,130원이 넘으면 네고 주문이 접수되기는 하는데, 지켜봐야 한다. 오늘도 1,130원이 넘으면 네고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큰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 최근 코스피 흐름에 연동이 많이 되고 있지만, 오늘 코스피가 크게 변동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영향은 제한될 것 같다. 전반적으로 북한 이슈가 있어서, 코스피가 안정권을 찾아가더라도 하단은 지지받을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125.00~1,135.00원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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