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北리스크에 1,130원대 진입…8.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데 따라 급등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일보다 8.60원 오른 1,133.70원에 거래됐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핵탄두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도 높은 경고를 내놓자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라며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운용부대인 전략군은 이날 미국을 향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위한 작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시장참가자들은 장 초반부터 매수 물량이 적극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달러화가 1,130원대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던 것이 서울환시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오전 중에는 위험회피성 매수 물량이 꾸준히 나올 것으로 예상돼 현재 레벨에서 크게 밀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들어 매수 우위 수급상황이 진정되고 코스피가 반등한다면 상승폭이 축소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9엔 하락한 110.12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4달러 하락한 1.174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9.3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82원에 거래됐다.
by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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