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140원대 눈치 보기…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40원 선을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70원 상승한 1,138.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하면서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북한군 전략군은 '화성-12'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4발로 괌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을 완성하겠다고 위협했다.
다만 1,140원 선을 목전에 두고서는 뚜렷한 매수세가 보이지 않는다.
오전 1,139.70원까지 올랐던 달러화는 숏플레이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고, 수입업체 결제수요 주문도 간간이 접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6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팔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35.00~1,144.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주식이 생각보다 급락하지 않고, 레벨 경계감이 있다"며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1,120원대로 돌아가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면 1,135~1,136원까지는 여지가 있지만, 아래쪽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한다"며 "그렇다고 매수세가 뚜렷하지는 않아서 위아래가 막힌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전에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인터 뱅크 포지션에 따라서 등락하는 수준으로 보인다"며 "1,140원 선을 앞두고서는 고점 인식에 따른 숏 플레이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B은행 딜러는 "어제 만큼은 아니지만 네고물량이 지속 나오고 있어서 크게 움직이지 않은 측면도 있다"며 "미국과 북한에서 추가적인 뉴스가 나오지 않으면 1,140원대 초반 위로 오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기술적으로보면 250일 이동평균선이 있는 1,144원까지는 오를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3.30원 오른 1,138.5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달러화는 네고물량 등으로 1,137.80원까지 밀렸다.
이후 1,138원 선 부근에 머물던 달러화는 결제수요 등으로 1,139.70원까지 뛰었다가 고점 인식 달러 매도 물량에 1,138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달러-원 환율은 1,139원 선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0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6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1엔 오른 110.0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달러 내린 1.175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4.8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65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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