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北 리스크 지속에 방향성 상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0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북한 리스크가 지속한 가운데 110엔대를 중심으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3시 14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9엔(0.08%) 내린 109.96엔을 기록했다. 9일 오후 5시 도쿄 환시에서 기록한 109.82엔에 비해 0.14엔 높다.
유로-엔 환율은 129.05엔으로 뉴욕 전장 대비 0.37엔(0.29%) 하락했다.
미국이 연일 북한에 대해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보낸 데 이어 북한도 미군 기지가 있는 괌 포위사격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히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북한에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9일 "북한은 정권의 종말과 국민의 파멸을 이끌 어떤 행동도 고려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북한은 10일 '화성-12'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4발로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 시 괌 주변 30∼40km 해상 수역에 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밤 뉴욕 환시에서 109.52엔까지 밀렸던 달러-엔 환율은 일본 수입업체 엔화 매도 등에 힘입어 하단을 지지받는 모습이었지만, 투자자들이 북한을 둘러싼 상황을 신중히 지켜보려는 스탠스를 보인 영향에 방향성 없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한 일본 증권사의 이코노미스트는 "한반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하다는 점이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도 "과거 사례와 같이 시간이 지나면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닛케이 지수는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으나 1% 넘게 밀린 9일에 비해서는 낙폭이 미미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0.05% 하락한 19,729.74에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0.0023달러(0.20%) 내린 1.1735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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