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1일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 중·후반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북한 리스크에 대해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달러화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들은 북한 리스크 관련 국내외 주식시장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일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한 데다 미국 증시도 급락해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비둘기파적 발언도 나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44.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2.00원) 대비 3.0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38.00~1,15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달러화는 계속 상승하는 분위기다. 현재 외환시장의 초점은 달러인덱스나 미 국채금리보다는 북한리스크에 맞춰져있다. 글로벌 달러 방향보다는 금 가격이나 주가지수 등 리스크 온·오프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들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져 있다고 판단한다. 어제 코스피가 조정받으면서 아시아 증시가 상승 출발하다 동반 하락했고 이 분위기에 미국 증시도 많이 밀렸다.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당분간 달러화 방향은 위쪽으로 향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41.00~1,149.00원
◇ B은행 차장
북한 리스크에 달러화 하단은 지지되고 있는데 그렇다고 계속 더 올라가기는 힘들 것 같다. 어제 달러화가 1,145원선에서 반락하기도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강경하게 발언했지만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둬 지속적인 상승세를 예상하지는 않는다. 달러화가 북한 이슈가 발생한 첫날 10원 이상 올랐지만 어제는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내성도 생기는 것 같다. 연준 위원이 물가와 관련해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놔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가는 분위기도 있어 레인지 장세를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38.00~1,148.00원
◇ C은행 대리
이번 북한 리스크에 대한 시장 반응을 보면 단기에 그칠 것 같지 않다. 달러화 상승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NDF 시장에서도 달러화가 상승했는데 이 영향도 있을 것이다. 장중에는 주식시장을 지켜봐야 한다. 어제도 외국인들이 순매도하면서 코스피가 하락했는데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140.00~1,150.00원
by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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