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총재 "호주달러 강세, 성장·고용 전망에 부담"(종합)
  • 일시 : 2017-08-11 11:28:05
  • RBA 총재 "호주달러 강세, 성장·고용 전망에 부담"(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호주달러화 강세가 경제 성장과 고용 전망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1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로우 총재는 이날 하원 경제위원회에 출석해 호주달러화 강세가 수입 물가 하락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주달러화 가치가 더 뛸 경우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실업률 하락세가 약화할 수 있다며 자국 통화 강세에 경계감을 드러냈다.

    최근 호주달러화 가치는 달러화가 하락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달러화는 경제 지표 부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긴축 지연 전망, 정치권의 혼란에 따른 정책 이행 연기 등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RBA가 중립금리를 약 3.5%로 추산한 것으로 확인되자 이른 시일 내에 기준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커졌으나 환율에 대한 RBA의 입장을 고려했을 때 당장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풀이된다.

    로우 총재는 현재 기준 금리가 고용 시장과 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멀었지만 다음에 금리에 변화를 줄 땐 (인하보다는) 인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RBA가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그는 물가가 점진적으로 오를 것이라며 낮은 임금 수준이 물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완전 고용을 달성할 때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실업률은 하락 추세로 RBA가 인내심을 가질 만한 수준이라고 로우 총재는 평가했다.

    그는 실업률이 5% 수준이면 완전 고용 상태라며 최소 2년 반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달러화는 로우 총재의 강세 우려와 금리 인상 및 완전 고용 달성 시기가 멀었다는 분석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장 대비 0.0030달러(0.38%) 하락한 0.784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로우 총재는 외환 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시 개입 수단 중 하나는 외환 보유고"라며 "개입을 준비하는 시나리오도 있지만 극단적인 상황에서나 가능한 것으로 아주 먼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ywsh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