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험 회피 vs 네고+당국 경계…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북한 리스크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41분 현재 전일보다 5.10원 상승한 1,147.10원에 거래됐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커스터디 은행을 통한 매수 물량이 나오며 달러화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다만 오전 중 1,148원선까지 올랐던 달러화는 오후 들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1,147원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 경계도 상승폭을 제한했다.
A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고점을 높이면서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나왔고 상단이 막히자 네고 물량도 유입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외 시장에서 커스터디 은행이 매수하고 있고 결제 물량도 따라붙기는 하지만 1,150원선을 넘어서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위험회피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달러화 매수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달러화 방향을 위쪽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레벨이 높아져 있어 매도 물량이 계속 나오면서 달러화가 조정받을 수 있다"며 "수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3엔 하락한 108.95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4달러 오른 1.17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2.3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48원에 거래됐다.
by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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