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순대외채권 4천231억달러로 역대 최대
  • 일시 : 2017-08-24 12:00:05
  • 6월말 순대외채권 4천231억달러로 역대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우리나라 순대외채권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이어갔다.

    내국인 투자자의 해외투자가 증가하면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해외에 갚을 돈보다 받을 돈이 더 많아진 셈이다.

    한국은행은 24일 발표한 '2017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서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이 전분기대비 157억달러 증가한 4천231억달러를 나타냈다고 집계했다.

    순대외채권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2012년 이후 5년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외채권이 전분기대비 174억달러 증가한 8천305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을 보인 영향이 컸다.

    대외채무는 전분기대비 17억달러 증가한 4천73억달러 증가했다.

    대외 채권채무 통계는 국제투자대조표상 확정 금융자산·부채를 의미하며, 직접투자(지분투자), 증권투자, 주식, 파생금융상품 등을 제외한다.

    대외채무를 만기별로 보면 단기외채가 19억달러 증가했다. 장기외채는 3억달러 감소했다.

    이로 인해 준비자산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0.8%로 전분기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15년 3분기 31.3% 이후 최고치다.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8.8%로 0.4%포인트 상승했는데 지난 2014년 3분기 29.1%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은 국외투자통계팀 관계자는 "단기외채비중과 비율이 상승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며 "우리나라 외채건전성과 대외지급능력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6월말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 Net IIP)은 전분기말에 비해 123억달러 감소했다.

    주가지수 상승이나 환율 등 비거래요인 증가로 대외금융부채 증가폭이 대외금융자산 증가폭보다 컸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투자 등으로 평가이익을 더 많이 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포함하는 대외금융부채는 국내 주가상승 등에 따른 비거래요인 증가폭이 377억달러에 달했다. 거래요인에 의한 증가폭이 95억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평가이익이 컸다.

    내국인의 해외투자를 포함하는 대외금융자산은 거래요인이 247억달러 증가했다. 비거래요인은 102억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중 국내 코스피 상승률이 10.7%에 달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평가이익이 커져 대외금융부채에서 비거래요인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며 "순대외채권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경상수지 흑자로 들어온 자금이 해외증권투자 등으로 나가는 것은 민간 파트의 외환보유액을 보유하는 차원으로 볼 수 있어 대외신인도가 건전한 방향으로 개선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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