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역수지 20일까지 적자인데…월말 네고 많을까>
  • 일시 : 2017-08-28 08:59:52
  • <8월 무역수지 20일까지 적자인데…월말 네고 많을까>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초반까지 레벨을 낮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울외환시장이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120원대에서 불거질 당국 경계심을 비롯해 저점 인식 달러 매수세를 뚫고, 연저점 부근까지 추가 하락하기 위해서는 수급적인 재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외환딜러들은 월말을 맞아 네고가 부족하지는 않겠지만,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환율이 오를 때 마다 네고가 꾸준했던 것을 고려하면 월말 네고 규모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251억 달러, 수입은 255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4억 달러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월말 무역수지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확실시 되지만, 20일까지 적자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8월 흑자 규모는 6월 108억 달러, 7월 103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수출 증가 폭이 둔화하고 무역수지도 지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가운데, 네고 물량의 영향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는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월 평균 76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조업일수가 줄어들고 선박 수출이 감소하면서 월 평균 60억 달러 수준으로 흑자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물론 당장 무역수지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시그널은 감지되지 않는다. 통상 월말에 납기가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8월 무역수지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8월 하순들어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작년 8월에도 20일까지 3억 달러 적자였다가 월말에 51억 달러 흑자로 돌아선 바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지나고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와중에, 월말이고 해서 네고가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무거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B은행이 딜러는 "북한 이슈로 네고가 지난주까지 있었던 편이었기 때문에 급하게 나올 것 같지는 않다"며 "달러-원 환율이 반등할때마다 레벨을 고려해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네고 물량 등으로 1,110원대로 내려가더라도 연저점인 1,110.50원까지 내려서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C은행 딜러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120원대 초반으로 밀린 게 저점 매수 기회로 본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슈와 북한 리스크 등으로 코스피는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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