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파운드화 약세 지속…영국에 실익 없어"
  • 일시 : 2017-08-28 13:30:04
  • FT "파운드화 약세 지속…영국에 실익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영국 파운드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영국에 실익은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사설에서 파운드화가 영국과 유럽의 관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며 영국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운드화 약세로 수출이 개선될 것이란 주장이 있지만 실제로 수출 경쟁력이 개선됐는지 증명된 바는 없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일부 설문 조사 결과 제조업의 수출 주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공식적으로 집계된 자료는 아니라면서 영국 소비자들만 수입품을 사는 데 더 큰 비용을 지불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영국 물가는 교역 상대국의 물가보다 빠르게 오르는 경향이 있어 역사적으로 영국이 파운드화 약세로 큰 이득을 얻지 못했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신문은 영국이 식품과 에너지 수입국이라며 물가가 임금보다 빠르게 오르면 파운드화 약세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악화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일부 수출업자들이 이익을 볼 수 있으나 정치인들은 국민의 생활 수준이 낮아지는 것을 내버려둬선 안 된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유로-파운드 환율은 지난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전에 0.70파운드에 불과했으나 현재 0.92파운드로 올라섰다. 유로-파운드 환율 상승은 파운드화가 유로화에 약세란 의미다.

    신문은 파운드화가 이른 시일 내에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작다며 오는 10월 영국 보수당이 전당대회를 열고 유럽연합 정상회담도 개최되는 등 변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올해 가을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가 같아질 것으로 내다보는 트레이더들이 있다면서 브렉시트 지지 세력은 파운드화 약세로 수출이 늘어 수입 비용 증가에 따른 손실을 메울 것으로 보고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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