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北도발 영향 제한…달러-원 변동폭 5원 안팎 그칠 것"
  • 일시 : 2017-08-29 07:50:18
  • 외환딜러 "北도발 영향 제한…달러-원 변동폭 5원 안팎 그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구본열 기자 = 외환딜러들은 29일 새벽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 도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기는 했지만, 시장 전반의 학습효과로 달러-원 환율의 변동폭은 5원 안팎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5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일본 동북 지역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발사체 도발에 나선 것은 불과 사흘 만이다.

    지난 26일에는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A 시중은행 딜러는 "오늘 오전에 북한이 쏘아 올린 탄도미사일은 중거리급 이상이라고 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진 않을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이 10원 이상 출렁일만한 재료는 아니다"고 내다봤다.

    그는 "어제 종가인 1,120.10원에서 4~5원 수준의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장중 1,125.0원 근처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북한의 도발이 반복되다보니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게 딜러들의 평가다.

    B 시중은행 딜러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에도 발사체 도발이 반복되다보니 시장도 점점 무뎌지고 있다"며 "통상 북핵 관련 이슈도 사흘 정도면 소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일본 상공을 통과한만큼 장중 달러-엔 환율의 변동성은 예의주시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사전 예고 없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훗카이도와 아오모리현 등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지역 인근에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C 시중은행 딜러는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고 달러-엔 낙폭이 확대되는 등 109엔 선이 무너졌다"며 "달러-엔에 연동해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이 커질 수 있어 개장 이후를 지켜봐야 한다"고 예상했다.

    그는 "보여주기식 발사라는 해석이 많지만 어쨌든 달러-원의 상승 재료"라며 "월말을 맞이한 네고 물량과 맞물려 분주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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