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1.20달러 넘으면 ECB 코멘트 나올 듯"
  • 일시 : 2017-08-29 09:55:29
  • "유로화, 1.20달러 넘으면 ECB 코멘트 나올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유로화가 심리적 저항선인 1.20달러를 넘게 되면 글로벌 피난처로의 역할이 굳어지게 될 것이라고 마켓워치가 28일 보도했다.

    유로화 강세가 이대로 지속되면 경제 악영향을 우려한 유로존 당국이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유로화는 미국 정치 불확실성 여파로 달러 대비 약 13% 상승했다. 만약 유로-달러환율이 1.20달러 선을 넘으면 201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이 선을 돌파하게 된다. 유로화는 영국 파운드화 대비로 약 13% 올랐다.

    ING의 비라즈 파텔 외환 전략가는 미국과 영국 정치 불확실성으로 유로화가 환시에서 정치적 피난처 역할을 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양호한 유로존 경제도 유로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보스턴프라이빗의 섀넌 새코샤 자산 배분 헤드는 중기적으로 유로존 경제가 미국 경제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월 유로존 실업률은 9.1%를 기록해 8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1% 증가했다.

    TD증권의 마크 맥코믹 외환 부문 북미 헤드는 "유로화 강세가 지나칠 수도 있지만, 성장과 경제 지표 모멘텀이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유로화 강세가 지속되면 ECB가 우려를 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제프리스의 브래드 벡텔 매니징 디렉터는 "만약 유로-달러가 1.20달러를 돌파하면 ECB나 다른 당국 관계자들이 (유로 강세에 따른 영향을) 언급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화 강세는 독일 경제에 중요한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1.22~1.24달러 부근에서는 대응 조치가 거론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각국 외환보유액에서 유로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맥쿼리의 티에리 위즈먼 글로벌 금리·환율 전략가는 "글로벌 외환보유액의 통화 비중이 달러에서 유로로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유로화 강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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