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北미사일에 역내외 달러 매수…6.90원↑
  • 일시 : 2017-08-29 11:18:30
  • <서환-오전> 北미사일에 역내외 달러 매수…6.9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불거진 영향으로 1,120원대 중후반으로 뛰어올랐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90원 상승한 1,127.10원에 거래됐다.

    뉴욕 시장 마감 이후 알려진 북한의 미사일 반응 소식에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안전자산선호(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커졌다.

    달러-엔 환율은 109.25엔에서 108.34엔으로 급락하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도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최종 호가 보다 7원 가까이 오른 채 개장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57분 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으로 중거리급 이상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해당 미사일은 일본 동북 지역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화 통화를 하고 "대북압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 초반 역내외 숏커버성 달러 매수가 있었고, 이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북한 이슈에 집중하고 있지만, 일단 크게 변동성이 확대하는 모양새는 아니다.

    추가적인 이벤트를 기다리는 모습도 속속 포착됐다.

    정부는 이날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고, "이상 징후 발생 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25.00~1,13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장 초반만에도 1,130원으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덜 상승하고 있다"며 "1,130원대 진입은 어렵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120원대 후반에서는 네고가 나올 것으로 봤는데, 그렇지 않다"며 "네고는 1,130원대를 기다리는 느낌"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역외 투자자들의 수급은 한 방향이 아니다"고 전했다.

    B은행의 한 딜러는 "아무래도 미사일 영향 때문에 역내외 숏커버 또는 달러 매수 흐름이 있었다"며 "1,128원부터는 네고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등 뉴스가 나오면서 조금 레벨이 오르고 있다"며 "역외 투자자의 두드러진 움직임은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C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투자자들이 달러를 조금 사고 있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전 거래일보다 5.30원 오른 1,125.40원에 개장했다.

    역내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로 1,128.70원까지 상승했다.

    1,128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왔다.

    1,126원대로 소폭 내린 달러화는 트럼프 대통령 뉴스 등에 따라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47엔 밀린 108.7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9달러 내린 1.196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6.0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31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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