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절상+월말 네고…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분위기 속에서 역내 위안화(CNY)가 절상 고시된 영향을 받았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0원 밀린 1,122.10원에 거래됐다.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달러화가 1,120원대 후반까지 올랐던 전 거래일의 분위기는 어느 정도 완화했다.
이달 초 북한의 '괌 포위사격' 발언 이후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는 대체로 학습효과에 따라 증폭되지 않는 모양새다.
거래량은 많지 않다. 외환딜러들은 북한 관련 국내외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거래를 자제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도 의미 있는 규모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는 않다. 코스피 역시 횡보 수준이다.
이에 따라 주로 수급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오르내리고 있다.
오전 10시까지만 해도 특징 없이 등락을 반복했지만, 이후 월말 네고 물량이 조금씩 나오면서 밀리고 있다.
특히 역내 위안화(CNY)가 절상 고시된 후 역외 위안화(CNH)가 급하게 밀리면서 달러-원 환율도 이에 연동했다.
전체적으로 달러화 하락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미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9.00~1,12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월말 네고와 위안화 고시 영향으로 조금 내렸다"며 "북한 리스크도 조금 안정됐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레인지의 하단인 1,110원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1,120원 선의 지지력이 확인될 것 같다"며 "공격적인 숏플레는 아무래도 제한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8월은 네고 물량이 많지 않은 달이어서, 급한 네고 물량 등이 얼마나 나올지에 따라 1,110원 대 진입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은행의 한 딜러는 "위안화 영향을 받고 있고, 네고가 많지는 않다"며 "1,120원 선 아래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결제가 조금 있긴 하고, 역외 투자자들도 조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2.40원 내린 1,124.00원에 개장했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달러화는 1,124원 선 부근에서 의미 없는 등락을 반복했다.
위안화 절상 고시 이후 달러-원 환율은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조금씩 더해졌다.
달러화는 1,121원 선까지 밀려 내려왔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6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8엔 오른 109.8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달러 상승 1.197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1.6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31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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