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2분기 해외 외화증권투자잔액 2천억弗 넘어
  • 일시 : 2017-08-30 12:00:12
  • 기관 2분기 해외 외화증권투자잔액 2천억弗 넘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올해 2분기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2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7년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2천101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71억 달러 증가했다.

    해외 외화증권투자잔액이 2천억 달러를 웃돈 것은 처음이다.

    이는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의 해외 증권투자가 크게 늘면서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2분기 중 자산운용사 투자잔액이 116억 달러, 보험사 투자잔액이 38억 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은 10억 달러 증가했고, 증권사는 1억 달러 감소했다.

    보험사와 자산운용사는 특히 해외채권 투자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2분기 외국채권 투자잔액은 전분기대비 109억 달러 증가한 1천93억8천만 달러였다.

    이 역시 처음으로 1천억 달러대를 넘었고, 역대 최대 수준이다.

    외국주식 투자잔액은 56억 달러 증가한 581억2천만 달러, 코리안페이퍼(Korean paper)도 6억 달러 증가한 425억7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해외주식 투자에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이 530억8천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채권 투자는 보험사가 513억8천만 달러, 자산운용사가 405억6천만 달러로 잔액을 크게 늘렸다.

    한은은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자산운용사와 보험사의 해외채권 투자, 자산운용사의 해외주식 투자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채권에서 자산운용사의 잔액이 급증한 것은 고유계정은 물론 보험사 위탁계정이 포함된 영향도 컸다.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금융위기 때 급감한 후 지난 2015년 2분기에 처음으로 증가폭이 100억1천만 달러로 늘었다.

    이후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 증가폭은 2015년 3분기 7억2천만 달러 감소, 2016년 4분기 59억2천만 달러 증가를 제외하면 전분기 100억 달러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국제회계기준(IFRS17)이 2021년부터 적용됨에 따라 보험사, 자산운용사의 해외채권, 주식투자 증가폭이 커지면서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잔액이 계속 늘고 있다"며 "지난 2007년 정부에서 해외투자 활성화 조치를 하면서 주식투자가 활발히 늘었다가 금융위기 무렵 감소했는데 2015년부터 증가폭이 100억 달러대로 늘어 분기별 100억 달러 증가폭을 대체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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