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등락 기로에 놓인 달러화…美 고용지표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마켓워치는 30일(미국시간) 달러화가 등락 기로에 놓여 있다며 미국의 8월 고용지표를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오는 1일 나오는 8월 고용지표를 9월에 등장하는 첫 번째 핵심 변수로 꼽으며 내리막을 걸어온 달러화가 반등할 것인지 아니면 더 추락할 것인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며 "노동 시장이 개선되고 임금도 올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12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 달러화 매수세가 붙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정치권도 혼란스러운 모습이라며 북한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유로화 강세까지 겹쳐 달러화가 오랫동안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달러화를 안전 통화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 일고 있다며 전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달러 지수는 2015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LMAX의 조엘 크루거 외환 전략가는 "연준이 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비둘기파 쪽으로 기울 것이란 기대와 백악관의 혼란, 지정학적 우려가 달러화를 안전 피난처 지위에서 끌어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 경제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굳건하고 안전하므로 위험 회피 움직임이 나타나는데도 달러화가 오르지 않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그는 강조했다.
매체는 고용지표뿐만 아니라 제조업 지표도 미국의 경제 상황을 가늠하는 데 중요하다면서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 이슈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결정, 독일 총선도 달러화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앨빈 탄 외환 전략가는 "유로-달러 환율이 역사적인 평균 수준인 1.21달러에 다가섰는데 상승 속도가 과도하게 빨랐다"며 "ECB의 시장 개입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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