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경제학자들의 '용감한' 베팅…"中 위안화 절상 기조 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대다수 전문가가 올해와 내년 위안화가 결국 절하 추세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 시각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전망을 내놓은 이코노미스트들이 있다.
31일(현지시간) CE의 줄리앙 에번스-프리차드와 창 류 중국 당당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위안화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며 "우리는 다른 이들과 반대로 위안화가 지속해서 절상되는 구간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선 보고서에서 이들은 위안화가 올해 말에는 달러당 6.60위안, 내년과 내후년에는 각각 달러당 6.40위안, 6.20위안까지 절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가 6.5969위안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위안화는 2019년 말에는 현 수준보다 6%가량 더 절상돼야 한다.
포커스 이코노믹스가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25명의 애널리스트 중 24명은 내년 말에 위안화가 달러화에 현 수준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이들의 전망은 그야말로 소수 중의 소수 의견이다.
에번스-프리차드와 류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절하를 주장하는 이들은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며 그러나 성장 모멘텀과 환율 관계는 신뢰할만한 연계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1990년대 상반기 엔화가 일본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 붕괴, 성장 침체에도 무역 가중 기준으로 50%가량 절상된 점을 들었다.
또 빠른 통화량 증가가 어느 시점에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통화량 공급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경우에는 맞는 얘기지만, 그렇지 않으면 틀린 얘기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또 금융위기로 자본유출이 거세지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앞으로 2년간 중국에 금융위기가 일어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 시스템의 차입이 우려스럽긴 하지만 여전히 중국 은행들은 차입을 대부분 예금에 의존하는 상황이라 리먼 브러더스식의 신용 경색이 나타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민은행이 절상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인민은행은 바스켓 통화에 대해 위안화 가치를 고정하길 원하며 외환 축적 기조를 바꾸길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계속 시사해 이들의 전망이 일견 타당하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들은 위안화 절상 압력이 다시 돌아오면, 인민은행은 위안화가 더 오르도록 내버려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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